우선, 스와베상이 인터뷰 하신 만큼 김치 찾을 만큼 심하진 않던데요! (실망?)
히로토는 히로인의 죽마고우 낫치의 사촌오빠로 히로과 낫치에게 있어서 다정하고 상냥한 오빠같은 존재입니다. 중학교 시절 남몰래 좋아했었지만 워낙에 인기도 많고 자신을 여동생 이상으로는 봐 주질 않아서 그냥 그대로 어영부영 얼버무려 오빠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고나 할까요. 일단 히로토 루트에 들어서면 히로토를 두고 낫치와 배틀(.....) 이 아니라; 대치........ 도 아니고, 좀 미묘한 관계가 되어버립니다. 낫치는 진즉에 히로토를 좋아한다고 고백해버렸고, 히로인도 조금씩 자신이 히로토를 '남자'로 보고 있는 것을 깨달으면서 묘한 감정선이 구축되어 간다고나 할까요. (이런 구도 조낸 싫어함) 히로토 성격 자체가 우유부단은 아니고... 뭐랄까, 남한테 상처주는 것을 극도로 피하려는 성격이라 낫치에게 똑 부러지게 거절을 안 하니 셋이서 계속 똑같은 평행선을 달리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호감도는 높은 편. 뭐, 이 게임 설정상 처음부터 호감도 안 높은 애가 어디있겠습니까만은, 히로토의 경우 어릴 때부터 돌 봐온 여동생같은 존재인 탓에 특히 더 자상하고 세심하게 이것저것 챙겨주는 스타일입니다. 스샷은 수학여행 갔을 때 밤에 걸려 온 전화 이벤트................................... 촌스럽게 달 타령이나 하고 이게 왠 헤이안식 작업멘트? ㅠㅜㅜ

요거이 말 많고 탈 많은 문제의 그 이벤트.
버스에서 잠들어 목적지를 훌쩍 지나쳐서 내린(.....) 히로인이 휴일이면 아버지의 병원에서 소아과 레지 알바를 하는 히로토를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뭐 음란한(?) 이벤트는 아니고. 입원해 있는 아이들의 부주의로 나무에 걸린 배드민턴 스콕을 꺼내기 위해 히로인을 번쩍 들어 올린 시바사키 히로토 (18세) 힘도 좋지, 히로토 선배ㅠㅜㅜㅜㅠㅠ
히로인을 바래다주기 위해 차를 끌고 온(.......................................) 고교 3년생 히로토.
야이 어처구니 없는 새키야!!ㅠㅜ 역시 넌 스와베였어!
히로토는 소아과 전문의가 되어 불치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의료기술을 행하고 싶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로스엔젤레스로 유학갈 예정이라는 폭탄 선언을 해버립니다.

사내자식이 한 번 간다고 정했으면 가야지, 뭘 망설이고 그래! ;∇;
그거 떼다
(뭘?) 개나 줘라 임마! 라고 욕을 좀 해주고 싶었지만(뻥)
실은, 히로토가 그런 꿈을 품게 된 것도 결국 히로인을 위해서 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부재로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된 히로인의 정신적인 트라우마에서 구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상한 오빠였네요. 그러고보니 이 이벤트 상처 핥아주는 스와베상의 SE가 너무 부끄러워서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계속되는 상냥한 오빠의 여동생 사랑ㅠㅜㅜㅜ
약한 모습 보이면서 잠시나마 기대오는 이벤트에선 휘청거렸습니다. 애가 너무 안 쓰러워서요ㅠㅜ 사람이 적당히 타협할 줄 알고 적당히 약을 줄 알아야죠, 히로토 처럼 주변 사람들한테 상처 안 주려고 혼자 감당하려 다 끌어안고 있으면 사람이 망가진다니까요ㅜㅜㅠ
어흐흑 가엾은 우리 히로토 선배애애애애!!!!! ;∇; 평생, 평생 안고 있어도 괜찮으니까!!!!
결국 히로토는 함께 유학가자고 제안을 합니다. 지켜주기 위해서라지만, 사실은 자기 자신이 안식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왜냐면, 크로스오버에서 바로 이렇게 약한 소리를 했거든요 (笑).
결국 스스로 상처를 딛고 일어서서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히로인은 '기다림'을 택했고, 히로토는 홀로 유학길에 오르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여동생에게 바라는 건 그녀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일이었네요. 사심을 담아 그려달라고 부탁하긴 하지만 (폭소)

엔딩 무비가 뜬 후 에필로그.
곧 떠나는 히로토와 원거리 연애를 앞 둔 마지막 만남을 그리고 있습니다.
에필로그 보면서 느낀 건..
"과연 스와베상이다." (어째서............)
그리고 좀 뿜었던 대사 베스트

히로토 루트, 즐거웠습니다. 결국 낫치 얘기는 하나도 안 했지만;;
다 좋지만. 케타이 메일은 옷 좀 제대로 입고 보내주지 않으련, 히로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