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스테라 마냥 부드러운 남자인 줄 알았던 아키라는, 흘러넘치는 감정을 유감없이 발산하는 타입이었네요. 물처럼 고요히 흘러가는 듯 하면서 그 속에 꽁꽁 속박해둔 감정이 결국엔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와 감당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독점욕이 대단히 강해서 가끔 사람을 깜짝깜짝 놀래킨다고나 할까요..
꼭 예술하는 애들이 다 이렇더라!!!! ㅠㅠㅜ 뭐랄까, 아키라를 공략하면서 진짜 여러번 뿜었습니다. 웃겨서가 아니라, 진짜 너무 부끄러워서;;;;;;;;;; 저렇게 강하게 감정을 맞부딪혀 오면 죽어버릴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걸 연기하시는 아상이 감당이 안 되서 너무 무서웠어요ㅠ.ㅠ.ㅠ.ㅜ.ㅜ.ㅜㅠ.ㅠ

보자마자 기침이 나올 정도로 뿜었던 이벤트 그 첫 번 째,
크리스마스 파티. 죽마고우 케이타를 따돌리고 히로인과 단 둘이 오붓하게 보낼 심산으로 손수 케잌을 만들어놓는 것도 모자라 손수 먹여주시기까지 하는 이 남자를 우짜면 좋습니까......................................... o<-< 아상의 목소리로,
"자, 아~ " 를 듣게 될 줄이야ㅠㅜㅜㅠㅠ 요새 이런저런 게임에서 먹여주는 이벤트
(라고 쓰고 성우님의 먹여주는 목소리라 읽음)가 풍족해져서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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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뿜었던 이벤트 그 두 번째. 이건 미저리잖아.................. 이 자식아..................

자신의 비틀린 감정이 히로인과 케이타에게 상처를 줄 까봐서 미리 선을 그어두려는 아키라의 절실함에 마음이 참 아팠었습니다. 그치만 상처를 히로인이 받는 거지, 내가 받는 게 아니니까 상관없잖아 (笑). 그러니 마음 놓고 다가오시게, 컴 온!! ;∇;
알았다니까.

아키라에게 가장 어울리는 모습은 역시 피아노를 치고 있을 때.
피아노계의 귀공자라는 별명이 붙은 아이답게 부드러운 선율을 지닌 세계 레벨의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히로인이 멀어진다면 명성도 피아노 자체도 아무것도 필요가 없다는 군요. 무섭다()

엔딩 고백 씬은 대단히 수수합니다.
뭔가 특별한 아마이 세리프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좋아해 한 마디로 끝나서 얼마나 실망을 했는지 몰라요;;

엔딩 무비가 뜨고 난 후, 에필로그. 아키라는 자신의 세계에서 앞을 향해 달리고, 히로인도 서서히 슬럼프를 극복해 조금씩 자신의 작품 활동을 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네요. 마음 따뜻해지는 동화 한 편이었습니다 ^^
그런데 아키라 너 그런 사심으로 연주하면 오래 못 간다 너....